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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국민배우 올렉 멘시코프 Oleg Menshikov

by @@  2014. 4. 10.

제 인생 최고의 영화중 하나인 'The Barber of Siberia'의 주인공 안드레이 톨스토이를 연기한 배우를 소개합니다. 러시아의 국민 배우로 불린다는 그는 모스크바 근처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학생들을 이끌며 다양한 축제와 공연에서 빛을 보이는 그는 체텝킨 드라마 학교에 입학하면서 연기를 배우고 시작하게 됩니다.

 

The Idiot 등 다양한 연극 작품 활동을 하던 그는 Caligula를 통해서 1991년 모스크바 연극제 최고 배우상을 수상합니다. 또한 1996년에는 러시안 네셔널 어워드를 젊은 나이로 수상하는데 이 상은 연극배우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예라고 해요! 대단하죠

 

그는 영화 위선의 태양 (Burnt by the Sun) 에서의 감명깊은 연기를 통해서 도브젠코상을 수상했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상과 영예를 안던 그는 결국 1998년 러시안 네셔널 프라이즈를 석권하며 연극과 영화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배우로 우뚝 서게되는데요. 1996년의 러시안 네셔널 어워드에 이은 2년만의 쾌거로 러시아의 신화적인 배우로 거듭나게 됩니다.

 

1998년 개봉한 니키타 미할코프의 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에서의 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매우 뛰어난 가창력으로 표현 관객들의 마음속에 자신을 듬뿍 담아줍니다. 줄리아 오몬드와 그의 사랑은 참으로 아름다우면서도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죠

 

개인적으로 크로아티아의 다보르 수케르 Davor Šuker 선수를 좋아했는데요 두분이 꽤 닮지 않았나요? ㅋ 1998월드컵에서도 수케르가 활약하고 1998년 시베리아의이발사도 개봉하고! 뭔가 두사람의 숨겨진 인연이 있는게 아닐까요 ^^

 

시베리아의 이발사 중에서 러시아 축제 장면

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 Sibirskij Tsiryulnik , The Barber Of Siberia

감독 : 니키타 미할코프 Nikita Mikhalkov  , 주연 : 줄리아 오몬드 ( 제인 칼라한 ) , 올렉 멘시코브 ( 안드레이 톨스토이 )

영화의 감독 미할코프는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분으로 가족 모두가 예술쪽으 일을 하고 있답니다. 할아버지는 화가이며 , 아버지는 작가, 어머니는 시인 , 형도 영화감독... 어쩌면 이 대작은 감독의 가족의 영향력아래서 더욱 완성도있게 만들어진 것 같네요

복 프로스티트 : 러시아어로 "주님이 용서한다" - 러브오브시베리아에서 주인공이 친구와 결투하고 나서 그 친구가 여주인공에게 한 말입니다. 인상적이여서 기록해뒀어요. 러시아 사람들은 일년에 한번있는 축제에서 싸우고 화해하며 복 프로스티트 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주인공 친구로 나오는 분도 참 멋집니다.

 

Love of Siberia 의 스크린샷

주인공과 친구들이 벌받는 장면인데요 꽤 재밌습니다 ㅋ 표정들 보세요 ㅋㅋ

절친 폴리에프스키가 주인공과의 어리석은 결투에 대한 용서를 청한 후 축제의 패싸움에 참여하는 장면입니다. 러시아 축제는 별걸 다하네요 ㅋ

아름다운 시베리아의 축제가 영화속에서 멋지게 펼쳐집니다. 나폴레옹이 나오는 연극장면과 취한 장군등 코믹한 요소도 꽤 많은 영화에요 ^^

주인공인 그와 친구들의 이별장면입니다. 너무나 가슴아픈 장면으로 언제나 생생하게 떠오르는 풍경이네요. 영화속에서 관객들의 눈물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 명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이 영화에서 그는 너무나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노래실력까지 보여주며 수많은 여성들을 설레이게 만듭니다. 그가 연기한 톨스토이 생도의 사랑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요?  

영화의 포스터마저 너무도 아름답게 만들어졌네요. 춤추는 장면은 주인공이 아닌 친구와 여주인공의 모습같아요.

 

올렉 멘쉬코프 프로필

이름 : Oleg Yevgenyevich Menshikov

국적 : 러시아

생년 : 1960.11.08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센포코프

데뷔 : 1981년 Rodnya

혈액형 : A형

대표작 : 1998 러브 오브 시베리아 , 1996 코카서스의 죄수 , 1994 위선의 태양

 

러시아의 국민배우인 그를 말할때 사람들은 꼭 슈퍼스타라는 수식어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러브 오브 시베리아라는 이름으로 개봉한 영화는 너무나 멋진 러시아의 풍경을 표현했으며 뜨거운 사랑과 우정을 담은 수작이였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래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시베리아를 그립게 만드는 영화 속 열정적인 주인공 톨스토이를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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